계속 부딪히는 아이, 몸의 위치를 느끼는 감각
자주 부딪히는 건 덜렁거림이 아니라 몸의 위치를 느끼고 조절하는 감각을 아직 연습하는 중이라는 뜻일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동안 몸은 매 순간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걷고, 뛰고, 방향을 바꾸고, 물건을 잡을 때마다 몸의 위치와 움직임을 느끼는 감각이 쉬지 않고 일하는 셈입니다. 벽이나 사람과 계속 부딪히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아이라면, 몸의 위치를 느끼는 감각을 쓰는 연습이 아직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덜렁거림으로 보이는 모습들
- 뛰다가 자주 부딪힌다
- 좁은 공간을 지날 때 몸이 닿는다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 힘 조절이 어려워 보인다
- 책상이나 문 모서리에 자주 부딪힌다
'조심하라고 해도 계속 부딪혀요'라는 고민 뒤에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몸의 위치를 조절하는 감각을 익히는 과정에 있는 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심해!' 대신 몸을 느끼는 경험을
같은 말을 되풀이하기보다 몸을 충분히 느끼며 움직일 기회를 주는 편이 낫습니다. 밀기, 당기기, 장애물 놀이, 무거운 물건 나르기처럼 몸 전체를 쓰는 활동은 아이가 자기 몸을 더 잘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계속 부딪히는 아이를 보면 '왜 이렇게 부딪힐까'보다 '우리 아이는 몸을 얼마나 잘 느끼고 있을까'를 먼저 살펴봐 주세요.
마지막 검토일 : 2026-10-07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아이의 발달 상태와 치료 방향은 상담과 평가를 통해 결정됩니다.
